트로이 패럿(18, 토트넘)은 당분간 기용될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패럿은 지난 5일(한국시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한 노리치 시티와 '2019-2020 FA컵 16강전'에 출전했다. 연장 전반 6분 델레 알리 대신 투입돼 기회를 잡은 패럿은 승부차기까지 나섰지만 실축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스트라이커가 부족한 토트넘이었지만 패럿을 왜 기용하지 않는지를 두고 논란이 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일부 전문가들과 팬들은 패럿이 적임자로 훈수를 뒀다. 결과적으로 무리뉴 감독의 말처럼 아직 성인 무대에 맞지 않는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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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 출신 축구 전문가 대니 밀스는 패럿이 노리치 시티와 경기에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패럿에 대해 "이것은 문제"라며 "축구를 많이 경험하지 않은 젊은 선수가 페널티킥을 놓친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넣지 못한 것이 다행일 수도 있지만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패럿은 노리치 시티전이 이번 시즌 1군 무대 3번째 출전에 불과했다. 유스팀에서는 8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지만 성인 무대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태가 되면서 기회를 잡을 수도 있었지만 아직 무르익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많은 선배들은 빨리 회복할 기회를 갖게 되고 다른 경기에 나선다. 빨리 그것을 지워버릴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패럿은 1군 무대에 복귀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다. 우리는 모두 실수를 하고 빨리 그것을 바로 잡고 싶어하지만 그가 다시 뛰는 것은 얼마나 걸릴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