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주, TOR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팀 이끌 것 ” MLB.com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3.07 17: 12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가 팀이 포기할 수 없는 선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로 없어서는 안될 선수를 소개했다. 토론토에서는 특급 유망주 게레로 주니어가 이름을 올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외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다. 메이저리그 데뷔전부터 각종 유망주 평가매체에서 1위에 오르며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게레로 주니어는 123경기 타율 2할7푼2리(464타수 126안타) 15홈런 69타점 OPS 0.772로 기대치에는 부족한 성적을 거뒀지만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91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2회말 토론토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가 안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MLB.com은 “토론토에는 보 비솃, 케반 비지오, 라우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지난 시즌 게레로 주니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둔 어린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토론토가 어디를 향하든, 그들이 어떻게 되든, 그들이 언제 포스트시즌 경쟁 전력을 갖추든(모든 것일 잘 풀리면 올해가 될 수도 있다), 게레로 주니어가 팀을 이끌 것”이라고 평했다.
이번 명단에는 젊지만 재능있는 선수들이 다수 언급됐다.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도 않은 케이시 마이즈(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비롯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제레드 켈레닉(시애틀 매리너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식스토 산체스(마이애미 말린스),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각 팀 별로 없어서는 안될 선수에 선정됐다.
특급 에이스들도 팀의 핵심전력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겨울 9년 3억 24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비롯해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레이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워커 뷸러(LA 다저스)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다저스는 지난 시즌 MVP 코디 벨린저와 이번 겨울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무키 베츠를 제치고 뷸러가 뽑혔다.
MLB.com은 “벨린저는 MVP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고, 베츠는 베츠다. 하지만 내가 다저스 팬이라면 뷸러가 팀에서 빠졌을 때 가장 걱정이 클 것이다. 뷸러가 없다면 다저스 선발진은 베테랑인 클레이튼 커쇼와 데이빗 프라이스, 혹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훌리오 유리아스 등에게 의존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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