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2019 AFC UAE 아시안컵 베트남과 일본의 8강전 공식기자회견에서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soul1014@osen.co.kr
일본 여론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도쿄 올림픽 축구 금메달 도전에 걸림돌이 생겼다 평가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7일 "도쿄 올림픽에 임하는 23세 이하(U-23)대표팀의 3월 평가전 2경기(남아공, 코르디부아르)가 모두 취소됐다. 일본의 올림픽 메달 도전에 큰 방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광풍이 가라 앉지 않고 있다. 축구의 경우 각국 리그가 취소됐을 뿐만 아니라 대표팀 경기에도 큰 영향을 끼친 상태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월드컵 예선을 포함한 공식 A매치 일정을 대거 연기한 바 있다. 이어 평가전 역시 연달아 취소된 상태다.
U-23 역시 마찬가지다. 자국서 열리는 올림픽서 축구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은 3월 예정된 평가전 2경기(27일 남아공, 30일 코트디부아르)가 모두 취소된 상태다.
데일리 스포츠는 "평가전 자체의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180분의 실전 기회를 넘어 피해가 막심하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코로나로 본선 개최도 의심되지만 A대표를 겸임하는 모리야스 재팬에게는 새로운 강화 계획이 필요하다. 대표팀은 인재풀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앞서 일본은 E-1 동아시안컵이나 지난 1월에 있었던 U-23 AFC 챔피언십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당시 일본은 주전 멤버가 아닌 교체 멤버를 기용하며 골격 형성을 위한 과정이었다 주장한 바 있다.
데일리 스포츠는 "당시 패배는 팀의 '골격' 형성을 위한 정책이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이런 멤버를 3월에 체크해서 오는 6월부터 팀을 완성시킬 계획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월드컵 예선도 연기가 유력한 상황서 A대표팀과 U-23을 겸임하는 모리야스 감독은 6월 입장이 난처해졌다. 일본 U-23 역시 강화 계획에 대폭 수정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꼬인 일정에 대해 데일리 스포츠는 "올림픽에 진출한 아프리카 팀(남아공, 코트디부아르)과 실전 경험이 사라졌다. 부정적인 요소가 많다"라면서 "그러나 힘든 상황일수록 무서운 정신력을 보여주는게 일본 대표팀인 만큼 힘을 과시하라"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