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파이널은 ‘킹’이 접수했다.
LA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 ‘2019-2020 NBA 정규시즌’에서 밀워키 벅스를 113-103으로 제압했다. 48승 13패의 레이커스는 서부컨퍼런스 1위를 달렸다. 동부컨퍼런스 1위 밀워키(53승 10패)는 전체 1위는 지켰지만 한자릿수 패배가 깨졌다.
동서부 최강자의 미리 보는 파이널로 기대를 모았다. MVP를 놓고 다투는 르브론 제임스, 야니스 아테토쿤보의 맞대결이 볼만했다. 올스타전에서도 조장을 맡은 두 선수는 자존심을 놓고 싸웠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07/202003071534772143_5e6340f0422fc.jpg)
전반전은 48-48 팽팽한 동점이었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3쿼터 시작 후 레이커스의 첫 16점을 합작했다. 제임스의 어시스트로 데이비스의 바스켓카운트가 터지면서 레이커스가 3쿼터 중반 64-55로 앞섰다. 제임스와 데이비스는 3쿼터 레이커스의 39점 중 26점을 책임졌다.
아테토쿤보는 4쿼터 중반까지 저항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이를 감당하지 못했다. 결국 아테토쿤보는 벤치로 물러나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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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는 37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1/7)만 제외하면 완벽한 경기였다. 아테토쿤보와의 골밑 맞대결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30점, 9리바운드, 2블록슛을 보탰다.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자유투만 22점을 넣었다.
아테토쿤보는 32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을 했지만 부족했다. 단테 디빈첸조가 17점을 해줬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날 승리로 제임스는 MVP 레이스와 플레이오프에서 밀워키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