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4선발 임찬규-5선발 송은범 사실상 확정” [오!쎈 오키나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3.07 11: 33

“빨리 가게 돼 아쉽다. 더 늦으면 하늘 길이 막힌다고 해서 부랴부랴 오늘 가게 됐다. 큰 부상없이 잘 진행중인데 갑자기 귀국하게 돼 아쉽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즌을 준비했던 LG 트윈스가 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 강화로 귀국 일정을 앞당겼다. LG는 7일 귀국 후 9일부터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할 예정. 
7일 오전 나하 국제공항에서 만난 류중일 감독은 “빨리 가게 돼 아쉽다. 더 늦으면 하늘 길이 막힌다고 해서 부랴부랴 오늘 가게 됐다. 큰 부상없이 잘 진행중인데 갑자기 귀국하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LG 트윈스가 3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류중일 감독이 불펜 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youngrae@osen.co.kr

류중일 감독은 또 “개막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선수들은 이천에서 합숙 훈련하며 자체 평가전과 연습 경기를 치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 사태가 계속 되는 가운데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이상 투수), 로베르토 라모스(내야수) 등 외국인 선수 3인방은 특별 휴가를 얻었다. 정규 시즌 개막 2주 전에 팀에 합류할 예정. 각 파트 코치 및 트레이닝 파트에서 선수들에게 훈련 스케줄을 전달했고 미국에 가 있는 외국인 스카우트가 훈련을 도울 예정.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가족들을 오랫동안 못보니까 배려 차원에서 보내주기로 했다. 억지로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잘 준비하고 온다고 하더라. 코로나 사태가 하루 빨리 진정돼 리그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오키나와 2차 캠프를 앞두고 4,5선발 및 2루수 확정을 과제로 내세웠던 류중일 감독은 “아직 경기를 더 해봐야 겠지만 임찬규와 송은범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2루는 정근우와 정주현이 계속 경합을 벌일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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