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출신 앨런 시어러가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정적인 말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시어러는 영국 베팅 업체 '코랄'과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에 대해 "토트넘에서의 임기가 기대했던 것 만큼 순탄한 것 같지 않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모두 장기 부상으로 빠진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하는 수많은 말들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우리는 이것이 없다거나 우리는 여기에 집중해야 하지만 집중할 수 없다는 식의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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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는 "토트넘은 여전히 믿을 수 없을 만큼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팬들이 원하는 만큼 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들에게는 힘든 주였다. 울버햄튼에 지고 FA컵에서도 탈락했다"고 토트넘의 현재 상황을 아쉬워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5일 노리치 시티와 '2019-2020 FA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8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전만 남겨 두게 됐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루카스 모우라와 스티븐 베르바인을 교체한 것과 관련해 "그들은 내게 '부상을 당할 것 같으니 바꿔 달라'고 말했다"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강조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