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신진서 9단이 다시 한 번 연승기록을 세웠다.
신진서 9단은 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한국물가정보의 안정기 5단에게 14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3일 열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26연승을 달렸던 신진서 9단은 이날 승리로 27연승까지 내달렸다. 역대 최다연승 4위에 올라있는 신진서 9단은 30연승으로 3위에 올라있는 조훈현 9단과의 격차를 3승 차로 줄였다.
![[사진]한국기원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06/202003061934775666_5e622885d8593.jpg)
신 9단은 7일 열리는 KB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28연승 도전에 나선다. 대국 상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차전 결과에 따라 8일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29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대국 후 신 9단은 “계속 이기다보니 부담감을 덜고 편하게 둘 수 있었던 것이 연승으로 좋게 작용했다”면서 “이번 챔피언결정전까지는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KB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하며 통산 승률 1위에 오른 신진서 9단은 이날 승점을 보태며 통산 전적 436승 1무 151패로 승률 74.28%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 831승 290패, 승률 74.13%로 2위에 올라있는 박정환 9단과의 격차를 0.15%차로 벌렸다.
한편 ‘인간지능’ 신진서 9단은 인공지능시대에 인간의 바둑을 두면서 인공지능과 맞설 수 있는 인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