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 1군 복귀까지 어떻게 기다리나?(동영상) [오!쎈 오키나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3.06 18: 01

‘끝판대장’ 오승환의 복귀는 올 시즌 삼성의 가장 큰 전력 보강 요소. 지난해 8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오승환은 착실히 재활 과정을 밟아왔다. 
1월 4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몸을 만들어왔던 오승환의 시즌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했다. 연습 경기의 등판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게 1군 복귀 전 과정의 일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 삼성에 복귀한 오승환은 잔여 42경기에서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했다. 다음 시즌에 30경기 징계를 채운 뒤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그렇다면 오승환이 1군 복귀 전까지 어떻게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까.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은 1군 홈경기 때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훈련하고 1군 원정 경기 때 경산 볼파크에서 몸을 만들 예정이다. 공식 경기는 출장할 수 없지만 연습 경기에는 언제든지 기용할 생각이다. 라팍에서도 라이브 피칭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장마다 마운드 상태, 백네트와의 거리, 조도, 바람 등 환경이 다 다르다. 대구, 광주, 창원 홈구장도 등판한 적이 없으니 적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은 사령탑 부임 직후 "오승환은 말이 많은 선수가 아니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그 한 마디가 모든 걸 정리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승환의 언행일치는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이 아주 잘해주고 있다. 팀 전력 향상은 물론 선수단의 유대감 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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