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르 수케르(52) 크로아티아축구협회장이 친정 레알 마드리드의 성공을 기원했다.
수케르는 크로아티아가 낳은 전설적인 공격수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서 6골로 득점왕과 함께 조국의 4강행을 이끌었다. 레알과도 연이 있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 몸을 담았다. 1996-1997시즌엔 라 리가 24골 등 총 29골이나 터뜨리며 커리어 하이를 썼다.
수케르는 힘겨운 원정길을 앞둔 레알을 응원했다. 레알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원정길에 올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갖는다. 홈에서 당한 1-2 역전패의 열세를 뒤집어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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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케르는 6일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UCL에선 자주 운이 결정적으로 작용한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맨시티를 어려움에 빠뜨릴 기회는 분명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알은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완승으로 맨시티전 역전패의 아픔을 털어냈다. 수케르도 “많은 요인들이 축구에 영향을 미친다”며 “바르사전 승리로 레알 선수들은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가득 찰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케르는 레알의 리그 우승에도 탄력이 받았다고 주장했다. 바르사전 승리로 다시 승점 1 차이로 선두로 올라선 레알이다. 수케르는 “어떤 상황에서도 선두 자리를 내줘서는 안된다. 라 리가는 우리의 것이어야 한다”며 “어려워 보였던 일들이 이뤄졌고, 이젠 (마지막 12경기서) 견뎌야 할 시간”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