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4번타자 후보로 떠오른 나지완(36)이 캠프 실전에서 첫 홈런을 생산했다.
나지완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테리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현지 독립리그 연합팀과의 경기에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나지완은 첫 타석은 유격수 땅볼, 두 번째 타석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6회 상대투수를 상대로 좌월 아치를 그려냈다. 스프링캠프 실전 첫 홈런이었다.

나지완은 새로운 4번타자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매트 윌리엄스 감독은 캠프 실전에서 출루율이 좋은 최형우를 3번에 앉히고 나지완 4번, 프레스턴 터커를 5번에 배치하는 새로운 클린업트리오를 시험하고 있다.
5번타자로 출전한 터커는 3루타와 중전안타, 볼넷을 골라내 장타력과 100% 출루를 자랑했다. 2번 2루수로 나선 김선빈도 2안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사이드암 임기영이 4이닝동안 3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문경찬, 박동민, 김현수가 각각 1이닝을 책임지며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