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미드필더로 성장한 페데리코 발베르데(22)의 몸값도 수직 상승 중이다.
발베르데는 레알 중원의 현재이자 미래다. 22세에 불과한 그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중용을 받고 있다. 올 시즌 스페인 라 리가 21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별들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서도 5경기에 나섰다.
레알 중원은 최근까지만 해도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때문에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19세에 우루과이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실버볼에 빛나는 발베르데이지만 지난 시즌까진 백업 역할에 그쳤다.
![[사진] 트랜스퍼마르크트.](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06/202003060900778978_5e6196ba9f23e.jpg)
그러나 올해 35세에 접어든 모드리치가 부진과 부상으로 퇴보하며 발베르데에게도 기회가 생겼다. 발베르데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도 선발 출전하며 탄탄한 입지를 과시했다.
세계적인 명가 레알의 주전 미드필더로 발돋움한 만큼 발베르데의 시장가치도 껑충 뛰어올랐다. 독일 축구이적 전문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6일 공식 SNS를 통해 발베르데의 시장가치 상승세를 주목했다.
발베르데의 시장가치는 지난해 7월까지만 하더라도 2000만 유로(약 267억 원)에 불과했다. 8개월이 지난 지금 3배가 뛴 6000만 유로(약 800억 원)까지 치솟았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발베르데는 현재 최고의 젊은 중앙 미드필더”라며 치켜세웠다. 20대 초반에 불과한 발베르데의 몸값이 1000억 원을 넘길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