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전설 호나우지뉴(40)가 위조여권 사용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도 트레이드마크인 미소를 잃지 않았다.
호나우지뉴는 최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한 호텔서 위조된 여권과 파라과이 신분증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호나우지뉴의 형도 같은 혐의로 구금됐다. 위조여권을 비롯해 신분증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 당했고 파라과이 검찰로부터 조사도 받았다.
![[사진] 파라과이 취재진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06/202003060803778532_5e6188a175a84.jpeg)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두 차례나 차지하는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호나우지뉴의 씁쓸한 몰락이지만 그는 특유의 웃음까지 잃지는 않았다.
파라과이의 한 취재진은 호나우지뉴가 환한 미소로 경찰관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아무리 운수가 나쁘더라도 당신은 항상 웃는다”며 변함없는 미소에 엄지를 세웠다.
호나우지뉴가 검찰에서 관계자들과 찍은 사진도 공개됐다. 이 기자는 “상황에 관계없는 축구의 미소”라며 난감한 상황에서도 기념 촬영에 흔쾌히 응한 호나우지뉴의 인성에 감탄했다./dolyng@osen.co.kr
![[사진] 파라과이 취재진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06/202003060803778532_5e6188a1b1fc7.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