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록스타, 토론토 이끌 리드싱어…젊은 야수들에 희망”(디 애슬레틱)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3.06 13: 29

“류현진은 토론토를 이끌어 갈 리드싱어다.”
류현진(토론토)의 역할이 막중하다. 그만큼 현지 언론들은 에이스 류현진의 역량이 팀의 방향성과 성적을 좌우할 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6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는 선발진이 그들을 이끌 것이다”면서 선발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하는 등 선발진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리고 이들이 팀 내의 젊은 야수 유망주들과의 조화를 이룬다면 성적 역시 따라올 수도 있다는 희망을 언급했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봂파크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잰더 비엘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토론토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에서 홈런으로 점수를 내줬다. 1회초 류현진이 볼판정에 아쉬워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매체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카반 비지오, 보 비셰트,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야구 가문의 자손들이 그들의 재능을 합쳐놓기 시작하면서 토론토의 미래는 밝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월드시리즈를 재패한 시카고 컵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례들을 들면서 “토론토 이전에는 젊은 야수 코어 자원들을 구축한 컵스와 휴스턴의 사례가 있었고 이들은 투수진까지 가졌다”고 했다.
이어 “토론토는 21명의 선발 투수를 활용한 2019년이 지난 뒤 선발진 물색이 우선순위였다”며 선발진 보강의 사실을 전했다. 그 결과가 류현진,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야마구치 슌 등이다. 
그리고 류현진이 그 중심에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케스트라, 밴드 등 음악적인 비유를 곁들였다. 매체는 “밴드의 방향을 결정하는 리드싱어는 캠프의 ‘록스타’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빠른 공을 던지지는 않지만 많은 구종을 잘 제구 할 수 있다”며 “그는 어떤 카운트에서 어떤 구종이라도 던질 수 있다”고 강점을 소개했다.
아울러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대화를 해보면 테마를 잡을 수 있다. 만약 토론토가 운이 좋다면 젊은 선수들과 조화를 이뤄서 절정 향해가는 오케스트라처럼 희망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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