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 감독님, 팬들이 나를 믿어주는 이상 계속 나아가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 없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더비셔의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영국축구협회(FA)컵 16강 더비 카운티와 경기에서 쇼의 선제골, 이갈로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맨유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이갈로는 멀티골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전반 41분 쇼의 패스를 받아 수비 견제를 이겨낸 후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엔 마타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에 이어 재차 왼발 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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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로는 맨유 임대 이적 후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7일 클럽 브뤼헤와 유로파리그에서 이적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이날 멀티골을 기록했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갈로에 양 팀 최고인 평점 9.5를 부여했다.
경기 종료 후 이갈로는 “이렇게 좋은 팀, 동료, 감독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중요한 것을 이루고 잘 마무리하기 위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하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더비와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갈로는 “초반 20~25분은 최선의 경기력은 아니었다”라면서 “내가 힘을 발휘했고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두 번째 골에서 수비가 막아서서 슈팅을 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었다”라며 득점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이갈로는 “동료들, 감독님, 팬들이 나를 믿어주는 이상 나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 없다”라며 남은 시즌 맨유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