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고 2라운드를 준비해서 다행이다."
'코로나19'로 성금 기부로 인한 선행 못지 않게 프로의 마음가짐도 으뜸이었다. '비디디' 곽보성은 철저한 2라운드 준비를 다짐하면서 인터뷰에 응했다.
젠지는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1라운드 샌드박스와 최종전서 2-0으로 승리했다. '비디디' 곽보성은 2세트 세트로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2세트 MVP로 선정된 곽보성은 4킬 4어시스트 무결점 플레이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초반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킬을 연달아 뽑아내면서 샌드박스의 조직력을 무너뜨렸다.
경기 후 OSEN과 전화인터뷰에서 곽보성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고, 2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하면서 "1세트 경기력이 아쉬워서 2세트를 더 열심히 했다. 최근 미드 세트를 보면서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용했는데 잘 풀렸다"라고 2세트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 달 27일 SNS에 '코로나19' 기부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낸 것에 대해 그는 "그동안 팬 분들과 함께 호흡했는데 장기화 되면서 요즘 직접적으로 느낌 점이 많았다. 간접적으로도 그렇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식으로든 도움이 되고 싶었다"라고 기부 이유에 대해 답했다.
1라운드를 8승 1패로 마무리 한 것에 대해 곽보성은 "T1전 패배가 아쉽지만, 그 경기가 전환점이 된 것 같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2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2라운드 첫 상대가 강하지만 잘 준비해서 기분좋게 출발하고 싶다"라고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곽보성은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시는데 건강관리 잘하셨으면 한다. 이 상황이 정리되면 웃는 얼굴로 팬 분들을 만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