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가 청백전에서 화끈한 삼진 맞대결을 펼쳤다.
두산은 5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양 팀 선발 투수는 두산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프렉센이 나섰다.
알칸타라가 선발로 나선 청팀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1루수)-김재환(좌익수)-정상호(포수)-이흥련(지명타자)-이유찬(2루수)-류지혁(유격수)-김문수(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백팀은 안권수(중견수)-김재호(유격수)-최주환(2루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김인태(좌익수)-서예일(3루수)-장승현(우익수)-오재원(지명타자)이 선발로 나섰다.
첫 실전에서는 알칸타라의 내용이 좋았다. 알칸타라는 26일 요미우리는 상대로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프렉센은 27일 소프트뱅크 2군을 상대로 1회 홈런을 맞으면서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알칸타라는 최고 151km의 공을 던지면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1회 안타를 두 방 맞기는 했지만, 실점 없이 넘겼고, 2회에는 첫 두 타자를 삼진으로 제압했다. 3회까지 총 44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프렉센은 153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상대를 제압했다. 1회부터 2회 2사까지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3회에도 삼진 두 개를 더하며 3이닝 퍼펙트 7탈삼진으로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둘은 각각 유희관 채지선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