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31)가 시범경기에서 연일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커쇼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 캐멀백 렌치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4-0으로 승리했다.
1회초 선두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안타를 맞은 커쇼는 이후 오스틴 슬래터-알렉스 디커슨-헌터 펜스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제일린 데이비스와 마우리시오 듀본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고, 롭 브랜틀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욜머 산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커쇼는 3회 1사에서 야스트렘스키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슬래터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1사에서는 펜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데이비스와 듀본을 다시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넘겼다. 커쇼는 5회 페드로 바에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커쇼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개막 로스터 합류가 불발되면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개막전 선발 자리를 내줬다. 9년 연속 개막전 선발 기록이 무산된 커쇼는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다저스는 아직 커쇼와 워커 뷸러 중 개막전 선발투수를 결정하지 못했다.]
커쇼는 시범경기 2경기(4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중이다.
다저스는 이날 필승조 투수들이 다수 등판했다. 바에스(1이닝 무실점), 조 켈리(1이닝 무실점), 스캇 알렉산더(1이닝 무실점), 브루스더 그라테롤(1이닝 무실점) 등이 구위를 점검했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1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사구로 활약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