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선발전] ‘탑2’ 담원-T1, 본선 위한 굳히기 들어가나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3.05 12: 40

 1주차에서 매섭게 포인트를 쌓으면서 종합 1, 2위에 오른 담원, T1이 2주차 첫 경기에 나선다. 그룹 스테이지의 성적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이어지는 만큼 두 팀은 비교적 약팀이 많은 B조를 상대로 점수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5일 오후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2020 펍지 글로벌 시리즈: 베를린(이하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그룹 스테이지 2주 1일차 경기에는 B, C조에 속한 팀들이 대결한다. 1주차 경기에서 담원(C조)은 도합 97점을 꿰차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C조의 T1(89점), A조의 그리핀(86점)이 그 뒤를 쫓고 있다.
담원의 경기력은 B조와 맞붙었던 지난 2월 28일 경기에서 빛을 발했다. A조와 대결했던 1주 1일차 경기에서는 그리핀, VRLU 기블리, T1 등 기세 높은 팀에 밀려 7위(26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1주 2일차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판을 뒤흔들었다. 5라운드 최저 성적은 4위였으며, 치킨을 2번이나 뜯었다.

T1의 '아카드' 임광현. /펍지주식회사 제공.

담원의 경기력은 특히 2번째 치킨을 획득한 4라운드에서 엄청났다. 6번째 자기장부터 건물이 대부분 사라지자 살아남은 팀은 밀밭으로 이동해 전투를 준비했다. 기도비닉을 유지한 채 이동한 담원은 수류탄을 적절하게 사용해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치킨을 확보했다. 이처럼 B조를 상대했을 때 흐름이 좋았던 담원은 5일 경기에서도 이빨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T1은 미라마 전장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상위권을 꿰찼다. 2일 간 미라마 전장에서 획득한 포인트는 61점으로, 총점의 68%에 달한다. T1의 남은 성적은 미라마 전장에 달려 있을 확률이 크다. 하지만 사녹-에란겔 전장의 부진을 떨쳐낼 수 있다면 T1에 본선행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그룹 스테이지 C조는 강팀이 많이 포진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5일 경기에서 B조인 엘리먼트 미스틱(4위, 72점)을 제외하고 VRLU 기블리(6위, 70점), 다나와(7위, 68점), 아키13(8위, 67점)은 모두 C조에 속해 있다. 
PGS 선발전 공식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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