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무실점’ 송은범, “오늘 경기는 운이 좋았다” [오!쎈 오키나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3.04 15: 30

LG 트윈스 베테랑 투수 송은범이 일본 오키나와 캠프 첫 선발 등판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로써 5선발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송은범은 4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캠프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삼성을 상대로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주춤했던 아쉬움을 말끔히 떨쳐냈다.
이형종, 로베르토 라모스(이상 1회), 박재욱(2회), 박용택(3회)이 홈런을 터뜨리며 화력 지원을 펼쳤다. LG는 삼성을 7-2로 꺾고 연습 경기 2연승을 달렸다.

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LG 송은범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송은범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운이 좋았다. 지난 경기보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던졌다”며 “조금씩 투구 밸런스와 로케이션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은 시간 열심히 준비해 어떠한 보직을 맡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중일 감독은 “송은범이 선발 후보 가운데 1명인데 준비를 잘하고 있는 모습이고 여건욱도 뒤에 나와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타자 가운데 라모스의 첫 홈런이 나왔고 박재욱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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