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1)의 다음 시범경기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2016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릭 포셀로다.
지난 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김광현은 사타구니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불펜 투구를 등판을 대신했다. 몸 상태를 회복한 김광현은 다시 마운드에 돌아온다.

김광현은 이번 겨울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광현은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가며 마이크 쉴트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달 23일 메츠전에서 첫 시범경기 등판한 김광현은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7일에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3이닝)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중이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일스 미콜라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선발 두 자리가 비어 있는 상황이다. 김광현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빈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
김광현이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다시 한 번 호투하고 선발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