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000만 불 & 추신수 2100만 불, 팀내 연봉킹…ML 1위는 트라웃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3.04 11: 16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2)과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가 팀내 연봉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로 팀내 최고 연봉 선수를 소개했다. 류현진과 추신수는 각각 토론토와 텍사스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29경기(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오프시즌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 역대 3위 계약이자 투수 최대 계약이다. 류현진은 연간 2000만 달러를 받는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봂파크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잰더 비엘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토론토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에서 홈런으로 점수를 내줬다. 1회초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라 작전 사인을 보내고 있다. /soul1014@osen.co.kr

MLB.com은 “토론토가 이번 오프시즌 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것은 앞으로 달리겠다는 신호탄이다. 많은 어린 선수들과 함께 토론토는 곧 가을야구를 향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추신수는 2100만 달러로 텍사스 최고 연봉 선수에 선정됐다. 2013시즌 종료 후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추신수는 올해가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지난 시즌 151경기 타율 2할6푼5리(563타수 149안타) 24홈런 61타점 OPS 0.826을 기록한 추신수는 계약 마지막 시즌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MLB.com은 “2014시즌을 앞두고 맺은 추신수의 7년 계약은 어느 시점에서는 팀에 장애물이 될 것이 분명해 보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통산 출루율 0.365를 기록하며 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추신수의 계약을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선수에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이름을 올렸다. 2019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와 12년 4억 265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억 달러 계약을 돌파한 트라웃을 올해 3770만 달러를 받는다. 
이번 오프시즌 에인절스가 7년 2억 4500만 달러에 영입한 앤서니 랜던은 올 시즌 연봉 2610만 달러로 트라웃과 알버트 푸홀스(2900만 달러)에 이어서 팀내 연봉 3위에 머물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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