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금 아낀 MIL, 옐리치와 2억 달러 규모 연장계약 근접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3.04 11: 02

밀워키 브루어스가 간판스타 크리스티안 옐리치(28)와 연장계약을 추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가 오프시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이유가 밝혀졌다. 밀워키는 옐리치와 2억 달러 규모 이상의 연장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옐리치는 2018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리그 정상급 타자다. 지난 시즌에도 130경기 타율 3할2푼9리(489타수 161안타) 44홈런 97타점 OPS 1.100을 기록하며 MVP 투표 2위에 올랐다. 

[사진]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던 옐리치는 7년 49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022년 1500만 달러 팀 옵션도 포함됐다. 따라서 옐리치는 2022시즌이 끝나야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2022년까지 옐리치를 비교적 저렴한 몸 값으로 잡아둘 수 있는 밀워키는 옐리치와 연장계약을 맺기 위해 통 큰 투자를 결심했다. MLB.com은 “연장계약 규모는 최대 9년 2억 15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팀 옵션을 삭제하고 2029년 뮤츄얼 옵션이 추가된다. 일부 금액은 지연지급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밀워키 구단은 공식적으로 옐리치와의 공식 계약을 발표하지 않았다. 연장 계약 논의가 마무리되면 오는 7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만약 옐리치가 2억 달러 이상의 연장계약을 맺게 된다면 밀워키 구단 역사상 최대규모의 연장계약이 된다. 이전 기록은 2011년 라이언 브론과 맺은 5년 1억 500만 달러 계약이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