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난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상황을 벗어나자.”
일본 ‘스포츠닛폰'을 비롯한 현지언론은 3일 “일본야구기구(NPB)와 일본프로축구(J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연락회의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NPB 사이토 아츠시 커미셔너는 “국난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J리그와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두 조직이 조직을 공유하고 협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리그의 무라이 미쓰루 회장 역시 “스포츠는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 그러나 많은 팬이 오면서 리스크도 갖는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경기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책 회의에는 NPB 12개 구단 대표와 J리그 이사, 의대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종 정보 수집 및 분석, 관객 대책이나 팀의 감염 방지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J리그는 지난달 25일 회의를 통해 3월 15일까지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NPB는 지난달 29일부터 무관중으로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20일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것을 기본으로 삼으면서 상황에 따라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