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신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최근 3년을 넘어 지난 5년간 세계 5대리그(프리미어리그, 라 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1)서 가장 많은 빅찬스를 만든 선수로 드러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는 지난 2일 ‘위클리 포스트’를 통해 세계 5대리그서 최근 5년, 3년, 1년 동안 빅찬스를 가장 많이 창출한 선수들의 순위를 매겼다.
메시는 최근 5년간 90분당 1개꼴로 무려 158개의 빅찬스를 동료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찬스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 페널티킥 등 결정적 기회를 뜻한다. 2위(109개, 100분당 1개)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와 격차가 상당할 정도로 메시의 결정적 찬스 메이킹 능력은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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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최근 3년으로 범위를 좁혀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91분마다 1개씩, 총 95개의 빅찬스를 창출해 2위(65개, 102분당 1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와 꽤 큰 격차를 보였다.
메시는 최근 1년 동안에도 87분당 1개꼴로 총 29개의 빅찬스를 만들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디 마리아(32개, 82분당 1개)에게 근소하게 뒤졌다. 리그 수준의 차이와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 넷이 된 메시의 나이를 고려하면 실로 대단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메시는 올 시즌도 라 리가서만 1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도움,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포인트 2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13골 6도움)와 격차는 11개나 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