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주전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가 동료들에게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은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서 울버햄튼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뼈아픈 패배다. 토트넘은 승점 40에 그치며 7위로 떨어졌다. 경쟁 클럽인 울버햄튼(승점 42)에 6위 자리를 내줬고, 4위 첼시(승점 45)와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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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스는 2일 영국 이브닝스탠다드에 실린 인터뷰서 “우리는 교훈을 배워야 한다”면서 “4위권 진입이 점점 더 빡빡해지면서,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실점을 멈춰야만 한다. 시즌 말미에 몰락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이날 스티븐 베르바인이 선제골을 넣는 등 두 차례나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윙크스는 “우리가 쉽게 실점하는 걸 없앴다면, 완전히 다른 상황에 있었을 테고, 훨씬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을 것”이라며 “시즌 내내 수비를 잘해서 실점을 줄이려 했다. 문제는 득점이 아니다. 특히 토트넘 수준의 안방서 2득점하고 3실점하면 좌절감을 준다. 우린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은 대위기에 빠졌다. 손흥민이 이탈한 뒤 3연패 늪에 허덕이고 있다. 해리 케인, 무사 시소코, 위고 요리스 등 중추 요원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윙크스는 “드레싱룸은 실망스러운 분위기였지만 모든 게 침울하진 않았다”며 “우린 골을 넣고 있고, 많은 부상을 입었다. 여전히 기회를 만들어 득점하려고 한다. 실점을 멈추는 순간 괜찮아질 것”이라며 밝은 미래를 희망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