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타자 테일러 모터가 연습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은 2일 대만 가오슝 등청호 야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몽키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26일 중신 브라더스전(1-3) 이후 연습경기 두 번째 패배다. 키움은 대만프로야구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중이다.
이날 키움 타선은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모터(3루수)-박주홍(좌익수)-이지영(포수)-김혜성(2루수)-박정음(우익수)이 선발출전했다. 모터가 연습경기 첫 홈런을 쏘아올렸고, 김혜성은 3안타로 활약했다.

마운드는 선발투수 브리검(2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요키시(2이닝 무실점)-양현(1이닝 무실점)-김성민(1이닝 1실점)-김상수(1이닝 무실점)-양기현(1이닝 무실점)-오주원(1이닝 1실점)이 이어던졌다.
키움은 4회말 모터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6회초 김성민이 1점을 내주며 1-1 동점이 됐다.
9회초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주원은 1사에서 안타에 이어 1타점 2루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키움은 9회말 김웅빈과 김규민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지만 박동원이 병살타를 치며 득짐 기회를 날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라쿠텐의 초청선수 자격으로 2018년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왕웨이중이 등판했다. 5회 구원등판한 왕웨이중은 최고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으로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역시 2018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보니야도 8회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