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올림픽야구 못하나? 코로나 쇼크, 최종예선 6월 연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3.02 17: 19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의 여파로 도쿄 올림픽 야구 최종예선이 연기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과 대만야구협회(CTBA), 대만프로야구(CPBL)은 2일 “의료·정부 당국과 협의해 3월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올림픽 최종예선을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7월 24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야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에 복귀했다. 총 6개국이 참가해 금메달을 두고 겨룰 예정이다. 

대만 인터컨티넨탈 야구장 / OSEN DB

현재까지 올림픽 진출이 확정된 국가는 총 4개국이다. 개최국 일본을 포함해 한국, 이스라엘, 멕시코가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나머지 2장은 미주대륙 최종 예선과 세계 최종예선을 통해 주인공이 결정된다.
미주대륙 최종 예선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6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와 템피에서 열린다.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멕시코에 밀려 4위에 그친 미국을 비롯해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니카라과, 쿠바, 베네수엘라, 캐나다, 콜롬비아가 참가할 예정이다. 우승팀은 올림픽에 직행하고 2·3위 팀은 세계 최종예선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세계 최종예선에서는 미주대륙 2·3위 팀과 대만, 호주, 중국, 네덜란드가 마지막 기회를 두고 맞대결을 벌인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4월 2일부터 5일까지 대만 타이중과 더우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결국 6월 18일부터 22일까지로 연기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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