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황당실수' 데 헤아에 "로메로도 있다" 은근 경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3.02 13: 1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이끌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황당한 실수로 선제골을 내준 다비드 데 헤아(30) 골키퍼를 감싸안았다. 하지만 동시에 은근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데 헤아는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끝난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전반 2분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해 체면을 구겼다. 데 헤아는 전반 3분 박스 안에서 전방을 향해 힘차게 공을 찼다. 그러나 공은 재빠르게 달려 들어 압박을 가하던 상대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발을 맞고 그대로 다시 맨유 골문으로 빨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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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맨유 출신 해설가는 가만 있지 않았다. 전 주장 출신 로이 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내가 선수나 감독이었다면 데 헤아를 죽였을 것"이라며 "미쳤다. 더 빨리 공을 처리했어야 했다"고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그나마 데 헤아는 팀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전반 31분 이번 겨울 새롭게 가세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득점하며 1-1 무승부를 만드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솔샤르 감독은 데 헤아의 실책에도 "내가 볼 때 데 헤아는 세계 최고 골키퍼"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동시에 "딘 헨더슨(셰필드)은 아주 훌륭한 도전자이고 최근 세리히오 로메로(맨유)도 마찬가지"라고 말해 데 헤아에게 은근한 경고를 날리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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