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토트넘 출신 축구 해설자 저메인 제나스가 조세 무리뉴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제나스는 영국 'BBC'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 2'에 출연, "무리뉴 감독이 지난 3년 동안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지켜봤는지 확실치 않지만 알더베이럴트 만큼 편하고 넓은 패스 범위를 가진 선수는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이날 끝난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스티븐 베르바인의 선제골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하는 듯 했다. 하지만 불안한 수비 속에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가 우왕좌왕 하면서 동점골을 내준 장면이 대표적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02/202003021003778135_5e5c5caab3368.jpg)
무리뉴 감독은 이날 울버햄튼을 상대로 3백 수비라인을 선보였다. 알더베이럴트와 얀 베르통언 대신 다이어, 탕강가, 다빈손 산체스를 내세웠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가 갑작스럽게 부상으로 빠지면서 파울로 가자니가가 나서야 했다. 이날 토트넘 수비 라인은 좀처럼 손발이 맞지 않은 모습으로 불안감을 안겼다.
제나스는 "나는 무리뉴 감독을 알고 있다. 넓게 간격을 유지하며 나온다. 만약 무리뉴 감독이 공을 잘 간수하면서 나올 수 있는 사람을 원했다면 이미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을 가지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음 시즌까지 무리뉴 감독에 대한 평가를 유보할 수 있어 기쁘다. 왜냐면 누굴 남기고 보낼지 보고 싶기 때문"이라면서 시즌 후 구상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하지만 현재 내가 보고 있는 경기에 대해서는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보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