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엘클라시코 승리…라리가 선두탈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3.02 06: 51

엘클라시코의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개최된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엘클라시코’에서 후반 26분 터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를 2-0으로 눌렀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56점)는 바르셀로나(승점 55점)를 2위로 끌어내리고 리그선두에 복귀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비달, 그리즈만이 공격을 맡고 데종, 부스케츠, 아르투르가 중원에 섰다. 알바, 움티티, 피케, 세메도의 포백에 골키퍼는 테어 슈테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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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벤제마, 이스코의 공격진에 크로스, 카시미루, 발베르데가 중원에 포진했다.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의 포백에 골키퍼는 쿠르투아였다. 
기선은 레알이 잡았다. 전반 7분 벤제마가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5분 크로스의 왼발 슈팅도 골대를 넘었다. 경기는 거칠어졌다. 전반 10분 비니시우스가 첫 경고를 받았다. 이어 전반 18분 카르바할과 알바가 신경전을 펼치다 나란히 경고장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도 반격했다. 전반 21분 특유의 티키타카로 메시와 알바가 패스를 주고받았다. 그리즈만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30분 메시의 첫 슈팅도 골키퍼에게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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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4분 아르투르의 슛도 쿠르트아의 선방에 막혔다. 쿠르투아는 다시 한 번 메시의 결정적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전 두 팀의 득점은 없었다. 
후반 11분 이스코가 위협적인 감아차기를 선보였다. 테어 슈테겐이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16분 이스코의 결정적 헤딩슛도 테어 슈테겐과 피케에게 막혔다. 벤제마가 후반 18분 때린 발리슛도 골대를 벗어났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5분 비달을 빼고 브레이스웨이트를 넣어 변화를 줬다. 브레이스웨이트는 투입과 동시에 롱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 슈팅까지 날렸다. 다시 한 번 쿠르트아의 선방이 이어졌다. 
기대하던 선제골은 레알의 차지였다. 후반 26분 좌측면을 돌파한 비니시우스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피케를 맞고 굴절된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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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후반 30분 단독돌파에 이어 골찬스를 노렸지만 수비수의 협공에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6분 그리즈만을 빼고 안수 파티를 넣어 마지막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37분 메시의 프리킥에 이어 피케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이마저 빗나갔다. 경기가 풀리지 않은 메시는 후반 40분 거친 태클로 경고장까지 받았다. 
레알은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간 마리오노 디아스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원정에서 또 다시 무득점에 그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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