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28, 보르도)가 풀타임을 뛰었지만 7호골 사냥에 실패했다.
보르도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27라운드’에서 니스와 1-1로 비겼다. 승점 36점의 보르도는 리그 12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선발로 나선 황의조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보르도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의조는 보르도의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했다. 황의조는 전반 4분 우측면을 돌파하다 상대 수비의 제지를 받았다. 황의조가 넘어졌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황의조는 전반 15분 우측면을 뚫고 몸싸움을 이겨내면서 슈팅까지 때렸다. 수비수의 저항이 심했지만 황의조의 투지가 돋보였다. 슈팅이 빗맞으며 골키퍼에 안겼다. 황의조의 공격성이 돋보였다.
선제골은 보르도가 뽑았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바시치가 수비수 네 명을 제치고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쇄도하던 드 프레빌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여유있게 선제골을 뽑았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5분 중앙수비수 파블루가 태클 중 왼쪽무릎 부상을 당했다. 결국 파블루가 빠지고 요바노비치가 투입됐다.
황의조는 전반 30분 골키퍼와 맞서며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먼저 공을 잡았다. 골에 대한 황의조의 투지가 돋보였다. 전반 39분 파르도의 결정적 슈팅도 골키퍼에게 안겼다. 니스는 후반 44분 10번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보르도는 1-0으로 전반전을 앞섰다.
황의조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골키퍼와 헤딩경합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다. 후반 12분 니스의 원더골이 터졌다. 니스의 역습상황에서 와구가 올려준 공을 아담 우나스가 시저스킥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보기 좋게 골망을 흔들어 1-1 동점이 됐다.
후반 20분 파르도가 빠지면서 황의조가 원톱으로 올라섰다. 보르도는 후반 30분 절호의 득점기회를 맞았지만 조쉬 마자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드 프레빌의 헤딩슛도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 35분 황의조가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넘었다.
황의조는 마지막까지 골을 노리며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