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3실점’ 무너진 토트넘, 손흥민 공백보다 수비가 더 심각하다

손흥민(28)이 빠진 공격도 문제였지만 수비는 더 심각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게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40점의 토트넘은 7위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수비실수로 잇따라 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베르바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토트넘의 수비는 바로 뚫렸다. 전반 27분 울버햄튼이 좌측면을 돌파했다. 다이어가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했고, 탕강가도 우왕자왕했다. 이 틈을 타고 맷 도허티가 흘러나온 공을 때려 동점골을 넣었다. 

오리에의 추가골로 토트넘이 2-1로 앞선 상황. 후반 12분 토트넘의 수비는 중원에서 또 뚫렸다. 주전 골키퍼 요리스의 사타구니 부상으로 나선 가사니가가 상대 크로스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결국 조타가 동점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먼저 골을 넣고도 수비실수로 잇따라 두 번이나 실점을 했다. 수비진들은 우왕좌왕했고, 후보 골키퍼 가사니가도 믿음직스럽지 못했다. 설상가상 후반 28분 라울 히메네스가 수비수 세 명을 제치고 결승골을 터트려 토트넘을 패닉에 빠뜨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