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르르 무너진 수비’ 토트넘, 울버햄튼에게 2-3 대역전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3.02 00: 54

토트넘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게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40점의 토트넘은 7위로 떨어졌다. 
4-2-3-1 포메이션의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가 원톱에 서고 델레 알리, 스테번 바르바인, 지오반니 로셀소가 2선 공격에 나섰다. 해리 윙크스와 에릭 다이어가 중원을 맡고 포백은 벤 데이비스, 다빈슨 산체스, 자펫 탕강가, 세르주 오리에가 맡았다. 요리스의 사타구니 부상으로 파울라 가사니가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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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13분 역습상황에서 윙크스가 속공을 전개했다. 알리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막았다. 쇄도하던 베르바인이 밀어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수비는 바로 뚫렸다. 전반 27분 울버햄튼이 좌측면을 돌파했다. 다이어가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했고, 탕강가도 우왕자왕했다. 이 틈을 타고 맷 도허티가 흘러나온 공을 때려 동점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알리가 오버헤드 킥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안겼다. 이어진 공격에서 오리에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토트넘이 2-1로 전반전을 리드했다. 
알리는 후반 11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잡은 헤딩슛 기회를 놓쳤다. 울버햄튼은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12분 역습상황에서 도허티의 낮은 크로스를 골키퍼 가사니가가 막지 못했다. 조타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결국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28분 라울 히메네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무려 세 명의 수비수가 앞에 있었지만 히메네스의 개인기 한 번에 추풍낙엽처럼 무너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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