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시뮬레이션 경기에 등판한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1일 “류현진이 5일 시뮬레이션 게임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포트샬롯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하는 것보다 시뮬레이션 게임을 치르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오는 10일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토론토의 1선발 중책을 맡은 류현진에 대한 예우로 보인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매체 ‘MLB.com’은 30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 투수를 전망했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선발투수가 발표된 팀은 아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잭 플래허티)뿐이지만 사실상 이미 정해진 팀들도 적지 않다.
류현진 역시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MLB.com은 류현진을 ‘유력 후보’로 분류하며 “토론토가 대형 FA 계약으로 영입한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의 4년 8000만 달러 계약은 토론토 역사상 가장 큰 투수 계약이다”라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오는 27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보스턴의 개막전 선발 투수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전에 선발등판했던 크리스 세일이 유력했다. 하지만 세일은 스프링캠프 초반 폐렴을 앓으며 시즌 준비가 늦어졌고 개막전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MLB.com’은 “세일의 개막전 선발등판이 무산됐다. 그렇다면 지난 시즌 팀내 규정이닝 이상 투수 중 이닝(203⅓이닝)과 평균자책점(3.81)이 가장 좋았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개막전 선발투수가 될 것”이라며 내다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