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외국인 투수 핀토가 캠프 연습경기에서 153km 강속구를 과시했다.
SK와 NC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위치한 에넥스필드에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치렀다. 핀토는 이날 45구를 예정하고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최고 153km 직구를 뿌렸다. 변화구로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투심 패스트볼의 볼끝 움직임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핀토는 이날 제구에서 다소 아쉬움을 보이며 2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김태진에게 투수 키를 넘어가는 중전 안타를 맞았다. 박민우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한 1루 주자를 포수 이홍구가 정확한 송구로 태그 아웃시켰다. 핀토는 박민우 상대로 153km 직구를 뿌리며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회 선두타자 알테어와 풀카운트에서 변화구 3루선상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양의지는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김성욱 타석에서 원바운드 공이 되면서 주자는 2,3루로 진루했다.
김성욱을 2루수 땅볼로 원아웃을 잡으며 3루 주자는 득점을 허용했다. 1-1 동점. 1사 3루에서 모창민에게 직구를 던졌다가 중전 안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권희동은 빠른 직구(149km)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김찬형은 우익수 뜬공으로 2회까지 마쳤다.
2회까지 34구를 던진 핀토는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명기를 유격수 직선타 아웃, 김태진은 1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로맥의 송구 실책으로 세이프됐다. 박민우 타석에서 김태진은 또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이번에도 이홍구의 정확한 송구로 자동 태그 아웃됐다. 박민우에게 직구를 던져 중전 안타를 맞고, 투구수 42구에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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