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윤대영 임의탈퇴 해제…출장정지 족쇄 2021 복귀 [오!쎈 오키나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2.28 18: 55

LG 트윈스가 음주운전으로 임의탈퇴했던 윤대영의 복귀를 추진한다.
LG는 28일 KBO에 윤대영의 임의탈퇴 해제를 요청했다. KBO는 LG의 요청에 따라 윤대영의 임의탈퇴 신분을 해제했다. 다만 출장정지 징계를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올 시즌 복귀는 불가능하다.
윤대영은 지난해 2월 24일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KBO로부터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LG 역시 구단 자체적으로 내부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윤대영을 임의탈퇴로 공시했다. 임의탈퇴된 선수는 1년간 KBO리그에서 뛸 수 없다.

LG 윤대영. /soul1014@osen.co.kr

지난 27일 윤대영은 임의탈퇴된지 1년이 지나면서 규정상으로는 KBO리그 복귀가 가능해졌다. 차명석 LG 단장은 그동안 "류중일 감독님과 이야기는 나눴다. 여론도 좋지 않고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그렇다고 안 풀고 마냥 놔둘 수도 없다는 의견도 주고 받았다"며 윤대영을 두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LG는 고심 끝에 윤대영의 임의탈퇴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LG가 28일 임의탈퇴 해제를 요청하고 이를 KBO가 처리하면서 윤대영은 다시 현역선수로 복귀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아직 KBO의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소화하지 않아 곧바로 복귀하지는 못한다.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었기 때문에 실전감각 역시 떨어져 있다. 시즌이 시작해도 당분간은 2군에서 담금질을 할 것을 보인다.
윤대영은 2018년 11경기 타율 2할1푼7리(23타수 5안타) 3타점을 기록한 것이 1군 기록의 전부다. 하지만 2016년부터 2년간 경찰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184경기 37홈런를 때려내는 등 거포로서 잠재력을 보였다. 2018년에도 퓨처스리그에서 44경기 타율 2할9푼4리(160타수 47안타) 8홈런 37타점으로 활약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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