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일정이 중단됐던 중국의 ‘LOL 프로 리그(이하 LPL)’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3월 9일부터 2주차 일정이 온라인 경기로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28일(이하 한국시간) LPL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리그 일정 재개 소식을 알렸다. LPL은 중국 대륙을 공포에 몰아넣은 코로나19 때문에 지난 1월 26일 무기한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2020 LPL 스프링 시즌은 1주차 종료 이후 잠정 휴식에 들어갔다.
LPL 측은 오는 3월 9일부터 2주차 일정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영문 중계는 3월 15일부터 재개된다. 대회에 참가할 모든 선수들은 14일 간의 격리를 마친 뒤 현지의 보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코로나19의 위험성 때문에 온라인으로 리그가 진행됨에 따라 선수들은 팀의 숙소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동이 불가능한 지역에 있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팀에 합류해야 한다. LPL은 공정한 게임을 위해 현장에 심판을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LPL의 일정이 재개되면서 ‘2020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계획도 정상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6일 라이엇 게임즈는 2020 MSI에 대한 일정 및 장소 발표를 연기하며 “코로나19의 경과를 살펴본 뒤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즉각 알리겠다”고 전한 바 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