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자 풋살 대표팀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을 떠났다. 스포츠계에서 나온 첫 사망자다.
일본 풋볼채널은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리에레델라세라 등 다수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이란 여자 풋살 대표인 엘함 셰이히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라디오프라다도 이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셰이히는 치명적인 발병 진원지로 언급되고 있는 콤 지역 출신이다.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150km 떨어진 콤주는 시아파 신학대학의 주요 중심지로 수백 명의 중국 시아파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사진] 이란 라디오파르다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28/202002281034773388_5e58712d26af0.jpg)
셰이히는 코로나19 검사서 양성 반응이 나온 뒤 10일 전부터 병원에 입원해 있었지만 20대 초반의 나이에 운명을 달리했다. 스포츠계서 나온 첫 희생자다.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C(3부리그) 소속 US 피아네세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고 아탈란타와 발렌시아의 경기를 관전한 발렌시아의 팬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이어 첫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스포츠계도 비상이 걸렸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