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베컴, "호날두-메시 영입은 기회...퍼거슨 감독 조언 실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28 09: 29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가 된 데이빗 베컴(45)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선수 영입과 관련한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베컴이 미국 NBC에서 방송하는 토크쇼인 '투나잇 쇼'에 출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 관련 이적설과 함께 구단 운영에 대해 이야기를 밝혔다고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올해부터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 컨퍼런스에 합류, 오는 3월 2일 로스앤젤러스 FC와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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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인 베컴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에딘손 카바니(PSG), 라다멜 팔카오(갈라타사라이) 등 수많은 축구 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호날두와 메시 동시 영입 가능성이 떠오르면 화제가 됐다.
베컴은 '투나잇쇼' 호스트 지미 팰런의 호날두-메시 영입 관련 루머 질문에 "우리 구단에 합류할 수 있다는 선수들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았다"면서 "어떤 구단주라도 최고의 선수들을 원할 것"이라며 "만약 존경하고 있는 호날두, 메시 같은 선수가 온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컴은 "하지만 지금 우리는 젊고, 경험을 지닌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젊은 선수들이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당장 호날두와 메시 영입 가능성은 없다는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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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베컴은 스승 퍼거슨 전 감독의 조언을 새기고 실행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컴은 "맨유 시절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들은 말은 '누굴 데려오든 구단에 딱 맞는 영입이라야 한다'는 것이었다"면서 "이름값이나 성격, 스타를 데려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베컴은 "우리가 원하는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잘 가장 어울릴 수 있는 선수"라면서 "하지만 구단주로서 호날두나 메시를 데려올 수 있다면 그것은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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