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확실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 라이엇 게임즈가 팔을 걷었다. 라이엇 게임즈가 미국의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북미 리그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의 시청 데이터 조사 영역을 늘렸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엇 게임즈는 닐슨과 함께 새로운 시청률 분석 시스템인 ‘라이브 플러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6월 닐슨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라이엇 게임즈는 함께 2019 시즌의 결산을 발표한 바 있다. 닐슨의 통계에 따르면 LCS는 청년세대(만 18세 부터 34세 까지) 기준 미국에서 분당 평균 시청자(AMA) 3위를 달성해 젊은 스포츠 팬들을 위한 흥행 카드로 자리 잡았다.
올해부터 라이엇 게임즈는 데이터 조사 영역을 생방송에서 VOD(주문형 비디오)까지 확장해 통계 정확도를 더 높일 계획이다. 생방송, VOD 간 종합 지표를 책정하면서도 비교 분석까지 가능해 시청층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이 가능할 전망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미 2019년의 VOD 시청 추이를 검토해 “LCS의 VOD 시청률은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의 북미 e스포츠 파트너십 담당자 매튜 아캄볼트는 “닐슨은 e스포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LCS는 닐슨과의 파트너십에 만족한다”며 “정확한 시청률 분석은 현대 미디어에 매우 중요하다. 입증된 닐슨의 통찰력을 e스포츠 발전에 사용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닐슨 e스포츠의 상무 이사 니콜 파이크는 “팬들의 소비 콘텐츠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LCS 팀과 협력해 LOL e스포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