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토트넘 전담 기자, "FA 공격수 영입? 적응할 때면 손흥민 돌아올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28 06: 30

토트넘이 갑작스런 공격진 공백에도 선수 보강을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토트넘은 오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스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울버햄튼과 경기를 치른다. 4위 첼시(승점 44),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1)에 밀려 6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승점 40)은 반드시 승리한 후 4위권 싸움을 이어가려 한다. 
토트넘의 각오와 달리 울버햄튼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진을 구성하는 데에 애를 먹을 전망이다. 팀의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케인이 없을 때에도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던 손흥민 덕에 공격을 잘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 마저 없이 치른 최근 2경기에서 토트넘은 필드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그나마 기록한 1골을 상대 자책골이었다. 
루카스 모우라를 중심으로 스티븐 베르바인, 지오반니 로셀소가 구성한 공격진의 화력이 기대보다 못하면서 토트넘 팬들은 의문을 표했다. 트로이 패럿이 아직 18세에 불과해 기회를 주기 힘들다면 자유계약(FA) 선수라도 영입해야 했다는 것.
이에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라스데어 골드는 “FA 영입에 관해선 문제가 좀 있다”라며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이적 시장이 끝난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FA 선수가 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선수가 팀에 영입되어 적응할 때 쯤이면 케인이나 손흥민이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는 “토트넘으 급한 결정을 하는 구단이 아니다”라며 “EPL 명단에 포함되더라도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고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골드는 향후 일정에서 토트넘은 기존의 자원들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우라, 베르바인, 에릭 라멜라, 델레 알리를 최전방에 번갈아 기용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내다봤다./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