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K’ 타지마-‘155km’ 히긴스, 두산전 호투 '싱글벙글' [오!쎈 미야자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2.25 05: 44

오릭스 버펄로스의 투수들이 두산 베어스 호투 후 만족감을 보였다.
오릭스는 24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2020 구춘 베이스볼 게임스’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투수들의 호투가 빛났다. 선발 투수 타지마 다이키는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3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 박건우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2회에는 볼넷 등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역시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히긴스(좌)-타지마(우) / bellstop@osen.co.kr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프리미어12 대표 선수인 박건우에게 한 방을 맞았지만, 호투를 펼쳤다”고 평가했디. 
타지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구수가 많은 것은 반성해야 겠지만, 이날 경기에서 좋은 점도 나왔다. 여러가지로 연결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릭스의 새 외국인투수인 타일러 히긴스는 이날 세번째 투수로 5회 나오면서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첫 대외 경기를 치렀다. 히긴스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33경기 나와 45⅔이닝을 던져 4승 1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한 뒤 올 시즌 오릭스에서 셋업맨 역할을 할 예정이다.
히긴스는 최고 155km의 공을 던지면서 두산 타자를 공략했다. 경기 후 히긴스는 “느낌이 좋았다. 마지막 실전과 비교해도 편하게 던졌다. 다음 등판에도 계속 해서 편하게 던졌으면 좋겠다”라며 “일본에 와서 가장 컨디션이 좋았다. 체인지업과 커브도 좋았다. 구속이 더 오를지는 모르겠다. 아직 삼진을 잡지 못했으니 삼진을 잡고 싶다”고 목표를 말했다.
한편 이날 2-1로 앞선 6회 1사 1,2루에서 박신지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날린 T-오카다는 “경기에 나서 결과를 남기고 싶었다. 올 시즌 전 경기 출장이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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