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JTBC 기상캐스터가 코로나19(COVID-19) 음성 판정 소식을 밝히며 심경을 털어놨다.
김민아는 24일 저녁 개인 SNS에 '음성 판정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진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며 방송 재개 계획을 밝히는 김민아의 심경이 담겨 있었다.
먼저 그는 "어제 열이 났을 때 고민이 많이 됐다. 제가 대회장을 떠난 뒤에 있을 여러 추측과 자극적인 반응들이 두려웠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다. 하지만 제가 모르는 0.00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안심할 수 없다 여겼고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 급히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앞선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김민아 SNS] 김민아 JTBC 기상캐스터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24/202002241942776811_5e53b128a48c8.jpg)
그는 "이후 상황이 알려지면서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괴로웠다. 조금의 증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향후 문제가 없겠다 판단했던 건데, 이미 전파자가 된 듯 비난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래도 잘 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아니겠지', '알려질까 두려워' 하고 넘겼다가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에 앞으로도 극히 보수적으로 대처하겠다. 그리고 만일을 위해 즉시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판정과 별개로 대외 활동은 며칠 더 지켜보며 더욱 조심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민아는 지난 23일 서울 청진동 롤파크에서 열린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샌드박스·담원 게이밍 경기 중 미열 등 몸살 증세를 보여 퇴장했다. 이후 그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가 24일 저녁 '음성'으로 나왔다.
다음은 김민아가 SNS에 올린 글 전문이다.
<음성 판정 받았습니다.>
어제 열이 났을 때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제가 대회장을 떠난 뒤에 있을 여러 추측과 자극적인 반응들이 두려웠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모르는 0.00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안심할 수 없다 여겼고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 급히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상황이 알려지면서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괴로웠습니다. 조금의 증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향후 문제가 없겠다 판단했던 건데, 이미 전파자가 된 듯 비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잘 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겠지', '알려질까 두려워' 하고 넘겼다가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에 앞으로도 극히 보수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일을 위해 즉시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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