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英 공격수, "한때 메시-호날두 후계자 포그바, 맨유에 환불 필요" 혹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24 13: 15

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비난 평가가 계속 되고 있다.
전 잉글랜드 공격수 스탠 콜리모어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포그바는 미노 라이올라에게서 통제권을 가져와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유산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콜리모어는 포그바가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후계자가 될 수 있었다면서 한 때 세계 축구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재능 중 한 명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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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맨유가 2016년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인 890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유벤투스에서 데려왔다는 점을 강조한 콜리모어는 포그바가 맨유에서 슈퍼스타가 됐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맨유에서 잠재력을 살짝 보여줬을 뿐 최근 몇 달 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시즌 부상이 겹치면서 리그 7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슈퍼 에이전트인 라이올라가 나서면서 유벤투스 혹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콜리모어는 "많은 사람들이 포그바가 메시와 호날두의 왕좌를 이어받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제 포그바는 그 부류에 포함될 수 없게 됐다"면서 "심지어 버질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미 그 선수들이 포그바를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실 많은 이들이 그랬지만 포그바의 경력은 맨유에서 정체됐다"고 말한 그는 "만약 돈을 돌려 받을 수 있거나 조금이라도 그것이 가능하다면 맨유는 환불받아야 한다. 솔직히 그래야 한다고 본다"면서 "그 정도 금액은 팀 하나에 쓸 수 있는 규모다. 맨유에서 뛰고 싶어하는 커다란 열정이 포그바에게서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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