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인터 밀란 데뷔골을 터뜨리며 부활 기지개를 켰다.
에릭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의 루도고레츠 아레나서 열린 루도고레츠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 원정 경기서 결승골을 책임지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에릭센은 이날 3-5-2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 에릭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6분 로멜루 루카쿠의 패스를 받아 선제 결승골로 마무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21/202002210804775633_5e4f1107dcb3a.jpg)
기나긴 부진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에릭센은 전 소속팀인 토트넘서 차기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아 부진을 거듭했다.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면서 본연의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에릭센은 올 겨울 2000만 유로(약 260억 원)의 이적료에 인터 밀란으로 적을 옮기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서 5경기에 나섰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부진했다.
에릭센은 루도고레츠전 골로 부활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29일 노리치 시티전 이후 두 달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자신감을 찾은 에릭센은 오는 24일 삼프도리아전서 2경기 연속골을 조준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