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가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준비를 중단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세베리노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언급했다. 두 차례 MRI와 CT 촬영에도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세베리노는 계속해서 팔꿈치쪽이 불편하다고 말했고 결국 양키스는 잠시 그가 투구를 하는 것을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세베리노는 지난 시즌 어깨와 광배근 부상으로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3경기(12이닝)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 시즌 반등을 기대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투구를 중단하면서 언제 복귀할지 알 수 없게 됐다.
![[사진] 뉴욕 양키스 루이스 세베리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21/202002210717779893_5e4f05fa26193.jpg)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지금 당장은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다. 큰 문제가 아니거나 그저 시기적인 문제일 수 있다. 아니면 더 심각한 문제일 수도 있다. 아직은 우리가 어떤 문제를 다루고 있는지 정확히 모른다”고 설명했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 역시 “우리는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일단은 현재 투수진을 점검하고 그가 돌아오기를 바랄 뿐”이라며 세베리노의 복귀 시점을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세베리노는 2019시즌이 시작하기 전 4년 4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면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양키스는 세베리노에 앞서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이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팩스턴은 적어도 5월까지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도 엄청난 부상 악령에 시달렸던 양키스는 올 시즌에도 시즌 시작전부터 부상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조던 몽고메리가 유력한 5선발 후보였지만 세베리노가 이탈하면서 루이스 세사, 데이비 가르시아, 조나단 로아이시가, 마이크 킹 등에게도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 합류 기회가 열렸다.
캐시먼 단장은 “우리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모두 기량이 있고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물론 ‘A팀’으로 시즌을 꾸리는 것이 좋겠지만 ‘B’, ‘C’, ’D’팀도 충분히 좋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