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니아누 호날두가 다시 친중국 행보를 이어갔다.
중국 '즈보 닷컴'은 20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신의 나이키 광고에서 중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라고 보도했다.
나이키서 새롭게 나온 자신의 운동화를 홍보하기 위해 촬영한 라이브 방송에서 호날두는 우레이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중국 출신의 우레이는 내 친구다. 또한 이 기회를 빌어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중국인들에게 큰 위로를 전한다. 나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호날두는 2019년 여름 중국을 방문했다. 그는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유벤투스-인터 밀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바 있다.
인터 밀란전서 풀타임을 소화한 호날두는 이후 한국으로 건너와서 희대의 '노쇼 사태'를 터트렸다. 그는 한국 K리그 올스타와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으며 상암을 찾은 한국 팬들을 실망시켰다.
당초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할 것으로 알려져 서울월드컵경기장엔 6만 3000여 명의 관중들이 찾았다. 하지만 팬들은 큰 실망감을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 앞서 예정된 팬 미팅과 사인회에 불참한 데 이어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경기 직후 바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어떠한 입장 표명도 사과도 없었다.
게다가 호날두가 이탈리아로 복귀하자마자 자신의 SNS를 통해 운동하는 영상과 함께 "집에 오니 좋다(Nice to back home)”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당시 중국 '시나스포츠'는 “호날두의 노쇼 사태로 인해 한국의 팬들이 화를 내는 이유는 알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호날두가 사과할 이유는 없다”고 그를 두둔하기도 했다.
이런 차별적인 대우를 보여준 호날두는 "2020년이나 2021년 다시 중국에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곳은 아름다운 나라"라고 다시 친중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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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즈보닷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