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 장민재(30)는 지난해 팀내 국내 투수 중에서는 가장 많은 이닝과 승수를 기록했다. 불펜에서 선발 보직을 맡아 팀에 크게 기여했다. 전반기 좋은 활약을 하다 시즌 후반 팔꿈치 부상으로 페이스가 떨어진 것은 아쉬웠다.
미국 애리조나 메사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장민재는 부상 없이 풀타임 시즌을 뛸 수 있는 몸 관리에 신경쓰며 ‘150이닝’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는 “지금 몸 상태라면 150이닝 이상 자신있다. 승리는 잘 던지면 따라 온다고 본다. 승리에 집착은 없고, 이닝에 대한 욕심은 강하다. 150이닝은 던져야, 선발 투수라는 프라이드를 달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후반기 아프고, 안 좋았던 것이 큰 경험이 됐다. 관리와 계산이 선다”고 힘주어 말했다.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