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 토트넘)과 해리 케인(27, 토트넘)이 모두 빠진 토트넘의 화력은 심각할 정도로 빈약했다.
토트넘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돈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라이프치히에게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2차전에서 반드시 두 골차 이상 승리해야 8강에 갈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 됐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당했다. 수술대에 오르는 손흥민은 전치 8주가 나왔다. 가뜩이나 해리 케인마저 없는 상황에서 최근 5경기서 6골을 넣은 손흥민마저 빠졌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와 델레 알리, 베르바인, 로셀소를 투입해 손흥민 공백을 메우려 했다. 하지만 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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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전 점유율 33%로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했다. 슛다운 슛 한 번 때려보지 못하고 무기력했다. 전반전 0-0이었지만 토트넘이 훨씬 수세에 몰렸다.
치명적 실수까지 나왔다. 후반 13분 수비수 데이비스가 거친 태클로 페널티킥을 줬다. 키커로 나선 베르너가 선제골을 넣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17분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요리스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나오면서 겨우 한 골을 막았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알리와 페르난데스를 빼고 은돔벨레와 라멜라를 투입했다. 자신의 경기력에 실망한 알리는 벤치에서 물병과 축구화를 집어 던졌다. 교체선수들이 투입됐으나 토트넘 공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후반 28분 로셀소의 프리킥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겪었다.
결국 토트넘은 홈에서 무기력하게 패배를 했다. 손흥민의 빈자리가 너무나 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