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발롱도르 도전' 호날두, 올해 점령 가능한 대기록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16 04: 2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올해 달성할 수 있는 기록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기록들 중 몇개에만 도달한다 해도 메시와 같은 6번째 발롱도르가 가능할 전망이다. 
호날두는 최근 리그 10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제 호날두는 오는 16일 브레시아와 세리에 A 경기에서 리그 11경기 연속골에 도전하게 된다. 이는 1994-1995시즌 피오렌티나에서 뛰었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지난 시즌 파비오 콸리아렐라(삼프도리아)가 보유한 세레에 A 역대 최다 연속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것이다.
그만큼 여전한 골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는 호날두는 각종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호날두가 올해 다양한 기록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 중 몇가지를 달성할 경우 발롱도르에 한 발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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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우선 A매치 최다골 경신을 앞두고 있다. A매치 최다골 2위인 호날두는 이미 99골로 유럽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제 1993년부터 2006년에 걸쳐 알리 다이에(이란)가 세운 최다골 기록(109골)에 10골차로 다가선 상태다. 
또 유로(유럽 챔피언십) 최다골 기록도 노리고 있다. 현재 호날두는 프랑스 전설 미셸 플라티니와 함께 대회 최다골 기록(9골)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6월 열리는 유로 2020에서 한 골만 더 추가하면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호날두의 기록은 만만치 않을 수 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일단 프랑스, 독일과 같은 F조에 묶였다. 남은 한 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쉽지 않은 여정이 될 전망이다.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호날두는 스페인 전설 프란시스코 헨토와 함께 6번의 유러피언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메시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해트트릭 8개를 기록하고 있는 호날두는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메시를 추월할 수도 있다.
호날두가 이번 시즌 세리에 A 득점왕에 오르면 최초로 3개국(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 현재 호날두는 25골을 넣고 있는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에 이어 세리에 A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한 시즌 최다골 기록에도 접근하고 있다. 그는 현재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서 24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1925-1926시즌 35골을 넣은 페렌츠 히르저에 12골 차이로 다가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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